5학년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이 아들은 어렸을때부터 두드리는 악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텔레비젼에서 장구장단만 나오면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차츰 크면서 교회에가면 드럼앞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아

언젠가 드럼을 가르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차 창원 연수때

드럼 앤 조이를 알게되었고 아들가르칠 욕심으로 일단 학원에 들여 두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별 생각 없었지만 도입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학원생이 드럼을 배우고 있고 고학년이 되어 시간에 ?겨

피아노는 그만둬도 드럼은 주 1회와서 계속 배우는 학생들 또한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 장소가 마땅치 않아 디지탈피아노가 있던 그룹레슨실의 한 옆에 드럼과 컴퓨터를 두고

수업했으나 올 6월부터 상가 1층에 따로 드럼교실을 임대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다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옆에 슈퍼하는 아주머니마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밖에서 흥얼거리며 즐기고 계십니다.

1년 정도 배운 친구들은 이제 왠만한 필인정도는 애드립해서 만들어 내며

드럼전용교실에서 드럼칠때 얼마나 폼을 내는지...

드럼배우지 않는 친구들은 "배우고 싶은데 엄마가 안된데요"하며 부러운 눈으로

교실 입구에서 서성거립니다.

아이들이 부러워하는것도 부러워하는 것이지만

초창기때 배운 맴버들이 주1회 드럼 레슨으로도 리듬감,자신감, 스스로 필인 만들어 넣기등을

하는 것을 보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기회가 되면 학원생들도 다 가르쳐줘서

음악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즐길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욕심입니다.

여름방학때 학원 발표회를 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드럼을 발표회때 처음 도입할 예정인데 학부모님들의 어떤반응이 나올지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